아빌리파이정, 어떤 약인가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흔히 처방되는 약 중 하나인 아빌리파이정(Aripiprazole).
조현병, 조울증(양극성 장애), 우울증 보조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항정신병 약물입니다.
하지만 "정신과 약은 무섭다"는 편견 때문에, 복용을 망설이는 분들도 많죠.
이 글에서는 아빌리파이정의 효과, 작용기전, 복용법, 부작용까지 한눈에 정리해드릴게요.
1. 아빌리파이정 기본 정보
- 성분명: 아리피프라졸(Aripiprazole)
- 제형: 정제 / 주사제 (아빌리파이 메인테나 등)
- 용량: 2mg, 5mg, 10mg, 15mg, 30mg
- 주요 적응증:
- 조현병
- 양극성 장애의 조증 삽화
- 주요우울장애 보조치료(무기력증에도 도움)
- 자폐증 관련 자극행동
아빌리파이정은 도파민과 세로토닌 수용체에 작용하여 뇌의 신경전달물질 균형을 맞춰주는 약입니다. 기존의 항정신병 약물보다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2. 어떻게 작용하나요? (작용 기전)
아빌리파이정은 ‘부분 작용제(Partial Agonist)’라는 독특한 기전을 갖고 있어요.
- 도파민 D2 수용체에 부분적으로 작용 → 도파민 과잉 상태에서는 억제하고, 부족할 땐 보충
- 세로토닌 5-HT1A, 5-HT2A 수용체에도 작용 → 감정 조절 및 불안 감소에 도움
이러한 이유로 **‘스마트 항정신병약’**이라고도 불리며, 정신병적 증상뿐 아니라 기분장애에도 폭넓게 사용됩니다.
3. 복용법과 주의사항
- 처방대로 정해진 시간에 복용하세요 (공복/식사 무관)
- 갑자기 끊으면 불면, 불안, 재발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천천히 감량해야 해요.
- 알코올, 졸음을 유발하는 약물과 병용 시 주의 필요
- 장기간 복용 시 체중 변화, 혈당 증가 가능 → 정기적인 검사 권장
4. 부작용은 어떤 게 있을까요?
아빌리파이정은 부작용 발생률이 비교적 낮은 약이지만, 개인차가 있어요.
(1) 자주 나타나는 부작용
- 불면, 불안, 초조함
- 두통, 어지럼증
- 소화불량, 구역감
- 손발 떨림(진전)
(2) 드물지만 주의해야 할 부작용
- 경직, 근육강직
- 아카시지아(가만히 못 있는 증상)
- 고프로락틴혈증, 체중 증가
- 자살 충동이나 공격성 증가 → 복용 초기에 관찰 필요
※ 부작용이 생기면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담하세요.
5. 아빌리파이정 실제 복용 후기는?
많은 환자들이 아빌리파이정을 우울증, 조울증의 보조 치료로 복용하며 생산성, 집중력 회복에 도움을 받았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초기 불안감이나 아카시지아 때문에 용량 조절이 필요한 경우도 많아요.
한 환자는 “복용 초반엔 초조했지만, 2주쯤 지나면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후기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6. 아빌리파이 vs 자이레핀(Olanzapine) 비교
→ 기분 안정 & 활동성 유지가 필요하다면 아빌리파이,
→ 불면 심하고 강한 진정이 필요하면 자이레핀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약에 대한 오해는 줄이고, 치료 효과는 높이자
정신과 약은 단순히 "강한 약", "무서운 약"이 아닙니다.
아빌리파이정은 부작용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현대적인 치료제예요.
무작정 두려워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내게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