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상선, 우리 몸에서 무슨 역할을 할까?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입니다. 이곳에서 생성되는 **갑상선 호르몬(T3, T4)**은 우리 몸의 대사 조절을 담당합니다. 즉, 에너지 소비 속도, 체온 유지, 심장 박동, 소화기능까지 전반적인 신진대사에 영향을 줍니다.
이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많거나 적게 분비될 경우, 다양한 신체 이상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바로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갑상선기능저하증입니다.
⚡ 갑상선기능항진증이란?
갑상선기능항진증(Hyperthyroidism)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상태입니다. 신진대사가 지나치게 활성화되면서, 몸이 과속 운행 중인 자동차처럼 과도하게 움직입니다.
대표 증상
- 이유 없는 체중 감소
- 빠른 심박수, 심계항진
- 손 떨림, 불안감
- 불면증, 집중력 저하
- 더위를 참지 못함
- 잦은 배변, 설사
- 생리 불규칙
🐢 갑상선기능저하증이란?
반대로 갑상선기능저하증(Hypothyroidism)은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부족한 상태로, 신진대사가 느려집니다. 쉽게 말해 몸이 저속 운행 중인 자동차처럼 에너지 사용이 줄어듭니다.
대표 증상
- 체중 증가
- 피로감, 무기력
- 추위를 잘 탐
- 피부 건조, 탈모
- 기억력 저하, 우울감
- 변비
- 생리 과다
🔍 두 질환의 대표 증상 비교
| 구 분 | 갑상선기능항진증 | 갑상선기능저하증 |
| 체중 변화 | 감소 | 증가 |
| 심박수 | 증가 | 감소 |
| 기분 상태 | 불안, 초조 | 우울, 무기력 |
| 소화 | 설사 | 변비 |
| 온도 민감성 | 더위를 참지 못함 | 추위를 참지 못함 |
🧬 주요 원인과 관련 질환
- 기능항진증의 주요 원인:
- 그레이브스병 (자가면역질환)
- 독성 갑상선 결절
- 갑상선염 초기
- 기능저하증의 주요 원인:
- 하시모토 갑상선염 (자가면역질환)
- 갑상선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 후
- 요오드 결핍
🧪 진단은 어떻게 할까?
갑상선 질환은 혈액 검사와 초음파로 진단됩니다.
- TSH (갑상선자극호르몬): 높으면 저하증, 낮으면 항진증 의심
- Free T4, T3: 실제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평가
- 자가항체 검사: 자가면역 질환 여부 확인 (TRAb, TPOAb 등)
- 갑상선 초음파: 결절 유무 및 염증 여부 확인
💊 치료 방법은 어떻게 다를까?
기능항진증 치료
- 항갑상선제(메티마졸 등) 복용
- 방사성 요오드 치료
- 수술적 절제 (일부 경우)
기능저하증 치료
- 갑상선 호르몬제(레보티록신) 복용
- 평생 복용이 필요한 경우도 많음
두 질환 모두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용량 조절이 필수입니다.
🟥 갑상선기능항진증 (Hyperthyroidism) 관리법
(1)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 카페인, 매운 음식, 인스턴트 등은 심박수를 더 높이고 불안을 유발할 수 있어요.
- 커피, 에너지 음료 대신 미지근한 물이나 허브차 추천!
(2) 충분한 휴식과 수면
- 호르몬 과잉으로 인해 불면증과 불안이 흔해요.
- 수면 루틴을 만들고, 밤엔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
(3) 과도한 운동은 피하기
- 운동은 좋지만, 심장이 이미 빨리 뛰는 상태에서는 무리한 유산소나 근력 운동은 위험해요.
- 가벼운 요가나 스트레칭으로 긴장 완화!
(4) 눈 관리하기 (그레이브스병 동반 시)
- 눈이 튀어나오는 증상이 있다면 건조 방지용 인공눈물, 선글라스 착용 필수.
(5)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약 복용
- 항갑상선제는 복용 시간을 잘 지켜야 해요.
- 증상 완화 후에도 임의로 중단하면 재발 위험이 큼.
🟦 갑상선기능저하증 (Hypothyroidism) 관리법
(1) 충분한 휴식 & 규칙적인 생활
- 항상 피곤하고 졸리기 쉬워요. 기상과 수면 시간 고정해서 리듬을 유지해야 해요.
- 너무 오래 자거나 활동이 없으면 더 무기력해질 수 있어요.
(2) 체중 관리
- 대사 저하로 쉽게 체중이 늘기 때문에, **가벼운 운동(산책, 필라테스)**을 매일 하는 것이 좋아요.
- 고열량 음식보단 섬유질 많은 채소, 단백질 중심 식사 추천.
(3) 변비 예방
- 장운동도 느려져서 변비가 흔해요. 물 많이 마시기, 아침 공복에 따뜻한 물 한 잔 습관 들이기.
(4) 추위에 민감하니 보온 관리 철저히
- 실내에서도 양말 신고, 배와 목 따뜻하게 유지.
(5) 갑상선 호르몬제는 공복에 복용
- **레보티록신(갑상선 호르몬제)**는 아침 공복에, 물과 함께 복용해야 흡수가 잘 돼요.
- 복용 후 30분~1시간은 다른 음식이나 커피 피해야 해요.
💡 두 질환 공통적으로 중요한 생활습관
- 스트레스 관리
→ 스트레스는 갑상선 기능을 더 악화시킬 수 있어요. 명상, 독서, 산책 등 자신만의 이완 방법 찾기! - 정기적인 진료와 피검사 필수
→ 치료제 복용 중이라도 정기적으로 기능 확인해야 적정 용량을 유지할 수 있어요.
🧠 갑상선 질환, 일상생활에 주는 영향
갑상선기능 이상은 단순히 체중이나 피로의 문제가 아닙니다. 심장 기능, 정신 건강, 생식 건강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치료를 미루면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집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 불순, 난임, 임신 중 합병증 위험이 높아져 반드시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다이어트 중인데 살이 너무 빠져요. 항진증일까요?
A. 이유 없는 체중 감소는 항진증의 대표 증상입니다. 꼭 TSH와 T4 검사를 받아보세요.
Q2. 갑상선 기능이 좋아지면 약을 끊을 수 있나요?
A.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일시적 염증이면 끊을 수 있지만, 자가면역 질환이면 평생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3. 건강검진에서 TSH가 높게 나왔어요. 무조건 저하증인가요?
A. 반드시 Free T4 수치도 함께 봐야 합니다. 보통 TSH ↑ + T4 ↓이면 명확한 저하증입니다.
🧾 결론: 갑상선 건강, 조기 진단과 관리가 핵심
갑상선 질환은 초기에는 피로, 체중 변화 등 일상적인 증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쉽게 놓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치료하면 완전히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증상 체크, 그리고 무엇보다 몸의 변화에 귀 기울이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입니다. 갑상선, 작지만 우리 몸에 정말 중요한 기관입니다. 오늘부터라도 체크해보세요!